누군가 내게 산양리에서 무얼 했냐고 묻는다면, “나는 겨우 사유지 개발을 위해 절단된 나무들의 삶을 연명해 보고자, 무력한 힘이 닿는 최선의 무게를 싣고, 산양에서 그들을 다시 심기를 시도해 보았다고. 그러나 그들은 끝내 살아나지 못했다고. 그 행위는 겨우, 나 자신을 위로하는 것에 그칠 뿐이었다고.” 말할 것 같다. 작품소개 이전 목록 다음